
핸드폰 통신일을 하고 있는지라, 아울러 뭐 어려서부터. 핸드폰에 관심이 많긴 많았다.
학생들의 관심사는 모두 똑같이, 어떻게 어머니를 꼬셔서, 좋은핸드폰을 사느냐 일테고,
남자들의 관심사는 모두 똑같이, 어떤 핸드폰을 사야만 내 명성에 간지가 나느냐 일테고,
여자들의 관심사는 모두 똑같이, 어떤 핸드폰을 사던, 핑크색 폴더 제품을 찾고 있을테고,
중년남성분들의 관심사는 어떻게 해야지 내 자랑스러운 011 번호를 지킬수 있느냐,
중년여성분들의 관심사는 어떻게 해야지 내 핸드폰을 꽁짜를 살수 있겠느냐.
뭐 물론, 개인적인 차이도 있지만. 대충 이렇다.
처음 소개할 핸드폰은 LH2300 으로 내 핸드폰이기도 하다.
M620(블랙잭)을 사용하며 많은 불편함을 느끼고,
애인과의 결별수순으로 커플폰이였던 W300(UFO)를 버리면서
1년에 핸드폰을 3번째 갈아치우는 어처구니 없는 나에게,
친구가 추천해준 폰이기도 하다.
스펙면에서나, 터치햅틱감에서나, 현 핸드폰중에 최고라고 할수 있으며,
어처구니 없는 스펙에 어처구니 없는 81만원이라는 가격을 받고 있는병틱 보다 저렴한
68만원대 가격.가장 큰 걸림돌은 말그대로, 저 LH2300을 위해 LGT를 사용해야 하는
용자가 되어야 된다는 문제였다.
그시기 나왔던, 오드리햅번의 시크릿폰과 남자라면 애니콜폴더라는 공식을 세워주던
진보라폰의 갈등속에서 친구의 주옥과도 같은 명언
"아르고는 LGT의 자존심이라서 LG밖에 안나오는거다."
라는 명언크리에 힘입어, 18개월 할부로 질러버렸다. 18개월동안 나는 LGT의 노예..
어찌됬건 저리됬건, 아르고에 대한 상세설명을 덧붙이자면,
일단, 스펙면에서는 현기종 최고 스펙이라는 명언이 따라붙는다.
풀브라우징 웹사이트 기능, 국내최초 고해상도 (800X480) WVGA 액정, X300 카메라,
블루투스,외장메모리지원, 빠른 응답속도 처음 아르고를 손에 쥐었을때, 그 쾌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
병틱이 81만원이라는 가격에 432X240 해상도를 갖은것을 생각하면 거의 2배 수준이니.
여기까지는 승리의 아르고 였지만
최악의 DMB수신력 과, 배터리조루로 인해서 조루고 라고 불리는 불명예까지 받은
LH2300.
무시하던 병틱을 가지고 있던 친구놈이 화장실 들어가서 똥싸면서 DMB를 시청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그자체 이기도 햇다. (병틱이 DMB수신율이 엄청나게 좋다.)
뭐 단점들을 덧 붙이자면, 화질이 좋은 카메라를 갖추긴 했지만 왜 하필 요즘
LG고가폰들에 모두 들어가는 슈나우져 렌즈를 안끼워 줬느냐는 심심한 아쉬움과
생각보다 OZ전송속도가 느리다는 아쉬움이 있긴하다.
뭐 한달에 33000원씩 내통장에서 영혼빠져나가듯이 빠져나가는 할부금을 보면서도,
가죽포켓케이스에 고이 모셔놓는 저녀석을 보면 기분이 좋긴하다.
(물론, 한달에 10만원 안팎으로 나오는 요금에서 볼땐 큰 문제는 아니기도 하다;;)
노예계약이 끝나는 18개월뒤면, 저녀석은 그냥 그저그런 구닥다리 핸드폰이겠지만,
뭐 자기만족에 사는 세상이니까. 난 만족하며 살련다.
LH2300장점
현시점 최고스펙 (병틱2로 불리는 옴니아와 동일스펙)
OZ 풀브라우징
LG터치폰 특유의 맛깔나는 터치감
LH2300단점
조루고로 불리우는 베터리 부족현상
최악의 DMB 수신률




